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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손에 달이 들어오면, 달이 들어오면, 달이 들어오면! 사람의 손에는 달을 쥘 수 없다고 무엇이 정했지? 거대한 구체 위성이 연약한 인간의 길이 20cm짜리 손에는 쥐어질 수 없다고 무엇이 정했는가? 인간이? 상식이? 정의와 개념이? 물리법칙이? 아니다, 주범은 따로 있다. 아주 명백하게, 따로 있다. 우리 모두가 이미 선고 받은 유죄라는 절대적인 부조리가 정했다.
우리는 그것을 보고 마찰하면서, 분노하고 웃을 줄 알아야 한다. 그렇게 하지 못 한다면, 할 수 없다면, 우리는 의지를 가진 인간이 아니라, 도살장에서 키워지는 가축보다 못한, 일종의, 말하고 욕정하는 생고기더미 비슷한 것밖에는 못 되겠지.
말버릇은 아마,
<철 좀 들어, 현실을 봐, 적응해.>
이런 걸 테고.
아주 대단한 어른들의 사회가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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