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덜거리다

기록/생각 2026. 9. 28. 15:30 |

통찰력도 타고난 감각도 있

었던 것 같은 당신들이

의식주와 번식을 위해, 합당하게 정신을 마모시키고

뇌생리학적으로 타당하고 훌륭한 이유에 의거하여

논리도 이념도 버린 합리화와 손 잡고 행복해진다는

사실이,

그저 나를 끊임없이 외롭게 하고

치졸한 증오로 몰아간다는

사실을

나는 본다.

 

랄프 로렌 광고와,

신축 아파트에 예술을 씌웠

다는 광고와,

자본과 언론이 벌려놓은 판에서

서로 박터지게 싸우는 건강한 사람들을 보듯

나는

본다.

 

의외로 다들 만족하겠지?

Posted by Lim_
:

20260904

기록/생각 2026. 9. 4. 09:28 |

한달 이상 또 여기저기 돌아다녀보니, 딱히 어디서 살든 문제될 것도 없지만
적어도 내가 태어난 나라는 있을 곳이 아니다.

Posted by Lim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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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727

기록/생각 2026. 7. 27. 23:29 |

"

 내 손에 달이 들어오면, 달이 들어오면, 달이 들어오면! 사람의 손에는 달을 쥘 수 없다고 무엇이 정했지? 거대한 구체 위성이 연약한 인간의 길이 20cm짜리 손에는 쥐어질 수 없다고 무엇이 정했는가? 인간이? 상식이? 정의와 개념이? 물리법칙이? 아니다, 주범은 따로 있다. 아주 명백하게, 따로 있다. 우리 모두가 이미 선고 받은 유죄라는 절대적인 부조리가 정했다.

 우리는 그것을 보고 마찰하면서, 분노하고 웃을 줄 알아야 한다. 그렇게 하지 못 한다면, 할 수 없다면, 우리는 의지를 가진 인간이 아니라, 도살장에서 키워지는 가축보다 못한, 일종의, 말하고 욕정하는 생고기더미 비슷한 것밖에는 못 되겠지.

 말버릇은 아마,

 <철 좀 들어, 현실을 봐, 적응해.>

 이런 걸 테고.

 아주 대단한 어른들의 사회가 아닐 수 없다.

"

Posted by Lim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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