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것들을 공개하겠다. 내 정신을 하인이자 노예로 굴복시키고 스스로 손가락마다 족쇄를 걸게 했던 어느 끔찍한 시간을, 더 이상 끔찍하지 않은 것으로 만들어 박살을 내고 삼켜 소화시키기 위해 필요한 방법은 고뇌와 사유가 아니라 완전한 개방이며, 원래 내 것도 아니었던 자아를 떨어트려, 존재하지 않았던 것이 존재하지 않도록 돌아가게 두는 것이다.

 

 그렇게 하면 그 개자식에 대한 증오도 증오가 아니게 되고, 개자식이라는 호칭 또한 아무 의미가 없는 본래의 낱말이 되어버릴 것을 나는 확신한다.

 개자식아.

Posted by Lim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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