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심장이 어디에 있다고? 손가락, 손가락이지. 어머니, 그들을 불러주세요. 내 분비선들, 내, 내 감각. 촉각, 마찰, 거기엔 내가 없다. 아니, 없던가? 정확히는 그렇다. 그들이 메스를 들고 와야만 한다. 난 호르몬이 만드는 오르가즘들을 몰라. 위 아래로, 그렇지, 너희들의 섹스처럼, 연주도 마찬가지로. 나는 말했다. 심장은 손가락에 있다고. 손가락 끝에. 이제 너희도 알고 있으리라고 믿는다. 그들이 그렇게나 물어 뜯었는데, 입자들을 연주할 수도 있겠지, 만약에 그것이 끈이라면, 괜찮은 생각이다. Way out in the water. 이것도 왜곡. 다들 망가지기 위해 태어났다고? 나는 코미디를 하는 것이다. 분명히 그렇다. 나는 타고 난 코미디언이라고. 이게 얼마나 우스운 일인지 모두가 알고 있다. 나는 잠을 자지 않는다. 나는 눈을 뜬 채로 아무것도 없다고 말하고, 약을 먹고, 심장에게 농담을 해. 각성제로, 각성제, 각성제는 그럴싸한 농담거리다. 그는 고통스러운 걸 좋아한다. 심장을 가슴에서 꺼내고, 공기 중에 던져 놓는 것을 좋아한다. 어머니, 그들을 불러주세요. 여섯번의 고장. 온 몸의 기관들이 비틀리고, 역류하고, 내 위장에도 이제는 아무것도 없다. 환각에 취할 수도 있을 것이다. 진지하게, 마치 납골당처럼, 마치 엄숙한 시체들처럼, 우습지 못한 코미디. 웃으라니까, 그건 호기심이라고. 지저분하고 깨끗한 호기심. 혈관을 팽팽하게 잡아당기는 상상을 한다. 스뎅으로 코팅을 한 혈관을. 판타지! 자살에 대한 판타지. 너희는 정액으로 만들어진 꿈을 꾸고 있잖아. 자살을 해도 너희는 남근에 목을 매는 것이고, 전립선으로 손목을 긋는 거야. 난 항상 감정을 느낀다. 난 항상 감정으로 되어있을지도 모르겠다. 성적 판타지. 그냥 섹스를 하고 싶다는 자살자들. 철근으로 된 마을. 나도 사람이 있다. 매일 아침 해가 뜨는, 태양이 없는 도시. 마지막으로 그들과 대화를 나눈 것이 언제였더라. 내 척추에 대해서. 이건 다 사기 같은 것이다. 틀림없이, 내가 걷는 골목들도, 내가 올라타는 지하철과 버스도, 전부. 그것들이 언제부터 있었다고, 그것들이 언제부터 있었다고. 내가 걷는 길들. 내가 걷는, 블럭들. 그게 사실이라는 얘기가 아니다. 알아야할 텐데. 그것들은 단 한 번도 거기에 있었던 일이 없다고. 난 방 밖으로 나가본 일이 없는 것이다. 그 이물감. 이건 전부 미친 환각이고, 사기라는 감정들. 내가 무슨 말을 할까? 아아, 어머니, 그들을 불러주세요. 난 안 믿어. 모든 이름들아, 꺼져라, 연기를 하는 몸짓으로 꺼져버려. 나는 문명을 본 일이 없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나는 방 밖으로 나간 일이 없다니까. 내가 보는 검은 시멘트들, 내가 받는 노란 불빛들, 덮칠듯한 마천루들, 거기에는 아무것도 없었잖아. 이건 전부 사기라니까. 내 손가락도, 그렇다, 내 손가락도. 내 손가락과 심장도, 내 글들도, 내 오르가즘도, 내 모든 질환들도, 내가 망가졌다는 사실조차. 강철로 된 마을. 강철로 된 인형들. 강철로 된, 아, 그것들도 불을 대면 녹아버린다. 나는 다이어트를 하기로 마음 먹었다. 그들을 불러서 내 내장을 전부 끄집어내고, 내 피부 아래의 지방과 뼈를 섞어서 인형을 만들테다. 뼈대도 없고 기름덩어리도 없는 다진 고기 같은 인형을 하나 만들테다. 그걸 가짜 빌딩들 아래에 세워 놓아야지. 그것이 편집증 위를 걷게 만들어야지. 난 단 한 번도 음식을 먹어본 일이 없어. 태양에 커다란 도시를 만들 생각이다. 태양에는 밤이 없다고 그랬다. 밤이 없으면 판타지도 없다. 내가 자살과 섹스에 정액을 칠하는 낙으로 사는 너희들을 전부 강제 이주 시키고야 말 것이다. Everybody helps me make my own mistakes. 분명히 말하는데, 당신들의 남근은 전부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것이다. 틀림없는 사실이다. 거짓말을 먹고 사는 변절자들아. 패턴, 패턴! 일방통행! 해가 떴다. 마침내 하늘은 하얗게 되고야 마는 것이다. 가짜 흰색으로 까맣게 칠해지는 것이다. 가짜 흰색. 나는 그가 왜 물감을 먹었는지 알 것 같다. 
Posted by Lim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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