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생각

<모든 이름 있는 것들에 대한 그의 혐오> 초고 완성.

Lim_ 2013. 3. 11. 03:45
 새 장편소설 <모든 이름 있는 것들에 대한 그의 혐오>가 A4용지 87장, 200자 원고지 796.8장으로 초고가 완성되었다. 몇 달이 걸렸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 이제 퇴고를 해야한다. 그리고 퇴고가 끝나면 조언을 해줄만한 사람들에게 원고를 들고 가야겠다.
 여전히 반사회적인 내용에 비도덕적인 주제, 받아들여질 수 없는 이야기들. 그러나 나는 최선을 다했다. 사람들이 내 소설을 어떻게 평가할지는, 모르는 일이다. 그것은 항상 모르는 일이었다. 내 친구가 말한 것처럼 나는 자기위로적인 글을 쓰고 있는가? 만약 그렇다면 그것은 참을 수 없는 일이다. 하지만 이번에는 어떨는지. 객관적인 시각을 갖기란 참으로 어려운 일이다.
 하루 빨리 이 사회 밑바닥 진창에서 벗어나고 싶다.